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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오는 13일 총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트랜치(만기)는 2년물 700억원, 3년물 1300억원으로 구성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할 수 있도록 한도를 열어뒀다.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는 키움증권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평가하고 있다. 신용평가사들은 키움증권이 업계 최고 수준의 위탁매매 부문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우수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봤다.
실적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키움증권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534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955억원 대비 2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연간 영업이익도 2023년 4724억원에서 2024년 1조247억원, 2025년 1조3255억원으로 확대됐다.
김예일 한국신용평가 수석애널리스트는 “투자중개부문 내 차별화된 영업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개인고객 대상 온라인 위탁매매에 특화된 영업전략, 온라인·모바일 대표 증권사로서의 브랜드가치, 온라인 위탁매매시장 선점 효과, 수수료율 경쟁력 등을 통해 우수한 시장지위와 사업기반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산건전성과 자본적정성도 양호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안수진 나이스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2023년 CFD·영풍제지 관련 미수금 추정손실분 약 5000억원을 제외하면 2025년 말 기준 고정이하자산비율은 0.7%로 양호한 수준”이라며 “2025년 말 순자본비율은 1549.3%, 조정순자본비율은 183.3%로 지속적인 이익 누적을 통해 자본적정성 지표도 우수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초대형 IB 지정과 발행어음 사업 인가에 따른 사업 경쟁력 제고도 기대된다. 이혁진 한국기업평가 선임연구원은 “2025년 11월 초대형IB 지정과 발행어음 사업 인가로 IB와 운용부문의 사업경쟁력이 제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발행어음 사업 확대에 따른 재무 변동성은 모니터링 요인으로 꼽힌다. 이 연구원은 “발행어음 자금 운용에는 기업금융 및 모험자본 공급 의무가 부여된 만큼 위험투자 확대에 따른 재무건전성 저하 가능성도 상존한다”며 “단기조달 성격의 발행어음을 기반으로 운용자산이 증가할 경우 자산과 부채 간 만기 미스매치가 확대돼 금리환경 변화나 운용자산 성과에 따라 재무지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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