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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운전자 트럭에 치였던 20대 마라톤선수 끝내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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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식 기자I 2025.11.30 18:13:07

지난 10일 대회 중 사고 발생
30일 치료받던 병원에서 사망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마라톤 대회 도중 고령 운전자가 몰던 1t 포터 트럭에 부딪혀 뇌사 상태에 빠졌던 20대 선수가 끝내 숨졌다.

3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청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20대 선수 A씨는 이날 오전 1시 30분쯤 치료를 받던 병원에서 사망했다.

앞서 A씨는 지난 10일 오전 10시쯤 충북 옥천군 일대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가 80대 운전자 B씨가 운전하던 1t 포터 트럭에 치여 머리 등을 크게 다쳤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진 뒤 뇌사 판정을 받고 연명 치료를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열린 마라톤 대회는 편도 2차선 가운데 2차로만 차량을 통제한 채 진행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1차로를 주행하던 B씨의 트럭이 갑자기 차선을 바꾸며 선두에 있던 A씨를 시속 57㎞로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 지점에서 약 100m 앞에 있던 신호등을 보느라 A씨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의 혐의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변경하고 조만간 불구속 상태로 사건을 검찰에 넘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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