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질병관리청은 국제한인간호재단과 수행한 2024년 감염병 예방행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 7월13일부터 8월7일까지 수행했으며 4225명을 대상으로 관찰조사, 19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형태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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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변 후 비누를 사용한 손씻기 실천율은 31.8%다. 이 비율은 2021년 30.6%, 2022년 29.4%, 2023년 25.4%로 감소하다가 올해 반등했다.
30초 이상 비누를 사용해 올바르게 손을 씻는 경우는 10.5%에 그쳤다. 용변 후 손을 안 씻는 비율은 23.9%다.
용변 후 손을 씻는 전체 시간과 비누거품으로 손을 비벼 닦는 시간은 각각 평균 10.9초와 5.6초였다.
공중화장실 이용자 대상 출구 설문조사에서는 손씻기를 실천하지 않은 사유로 “귀찮아서”가 30.4%, “바빠서”가 24.9%, “습관이 되지 않아서”가 17.7%를 차지했다.
비누를 이용한 손씻기 미실천 사유로는 “귀찮아서”가 26.0%, “손이 심하게 더럽지 않은 것 같아서”가 20.9% 순으로 나타났다.
손씻기 실천율 향상을 위한 화장실 개선 필요사항은 ‘액체비누 설치’가 23.9%, ‘물기제거도구(종이타월) 구비’가 20.5%, ‘화장실 위생상태 개선’이 15.2% 순이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올바른 손씻기는 가장 쉽고 비용 효과적인 감염병 예방수단으로, 동절기 호흡기 감염병 유행 등에 대비해 기침예절과 함께 손씻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드린다”며 “식사 전후, 화장실 이용 후 등 평소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올바른 손씻기를 생활 습관화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