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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은 해병대 예비역연대가 채 상병 1주기 분향소 설치를 위해 17∼19일 광화문광장 사용 허가 신청서를 제출하자 김병민 정무부시장을 보내 협의하게 했고, 신속한 부지 확보 등도 지시했다.
이에 김 정무부시장은 정원철 예비역연대 회장 등과 만나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광화문 광장이 아닌 청계광장으로 최종 설치 장소를 확정했다.
앞서 오 시장은 10·29 이태원 참사 분향소 조성에도 협력했다. 유가족 측은 지난해 2월 4일 서울광장에 분향소를 설치해 운영해왔다. 그동안 유가족 측과 서울시는 54차례에 걸쳐 정기적으로 협의 한 결과 서울광장에 분향소를 세운 지 500일을 하루 앞둔 지난 6월 16일에 자진 이전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시는 서울시청 인근의 부림빌딩 1층에 실내 공간을 마련했다. 유가족들은 해당 장소를 오는 11월 2일까지 ‘임시 기억·소통 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