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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제롬 파월 Fed 의장은 한 포럼에 참석해 ‘매파적’ 발언을 내놨다. 인플레이션이 2%로 낮아진다는 확신을 갖기까지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힌 것이다. 특히 미국 경제가 성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최근 3달간 주요 물가 지표까지 예상치를 웃돌자 통화긴축을 선호하는 입장으로 돌아섰다고 시장에서는 판단 중이다.
그는 “최근 경제 지표는 확실히 더 큰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된다면 현재의 긴축적인 통화정책 수준을 필요한 만큼 길게 유지할 수 있으며, 동시에 노동시장이 예상 밖으로 위축된다면 그에 대응할 수 있는 상당한 완화 여지를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진전될 때까지 현재 5.25~5.50% 기준금리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한동안 비트코인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 중이다. 조엘 크루거 LMAX 그룹 시장 전략가는 “큰 손들이 아직 바닥매수에 나서지 않았기 때문에 BTC 약세는 한동안 지속될 수 있다”며 “기술적으로 주요 지지선은 5만9000달러이다. 이 지지선을 지킨다면 전고점 돌파, 10만 달러 돌파 관점은 유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반면 지지선이 깨지면 4만5000~5만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