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KBS교향악단은 제800회 정기연주회 프로그램을 협연자인 소프라노 조수미의 급성 후두염으로 일부 변경했다.
| 소프라노 조수미. (사진=KBS교향악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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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교향악단은 지난 27일 저녁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 등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지했다. 조수미 협연을 3곡에서 1곡으로 줄이고,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의 협연이 추가됐다고 안내했다.
이번 공연은 28일 서울 KBS홀, 2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프로그램 변경에 따라 조수미는 1부에서 도니체티 오페라 ‘연대의 딸’ 중 ‘모두가 알고 있지’ 1곡만 부른다. 당초 조수미는 이 곡을 포함해 벨리니 오페라 ‘노르마’ 중 ‘정결한 여신이여’,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아, 그대였던가’ 2곡을 더 부를 예정이었다.
프로그램 변경으로 협연자로 참여하는 김봄소리는 1부에서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들려준다.
2부에서는 원래 프로그램대로 레스피기의 ‘로마 3부작’을 연주한다. ‘로마 3부작’은 로마의 역사와 명소를 묘사한 ‘로마의 분수’, ‘로마의 소나무’, ‘로마의 축제’로 구성된 관현악 시리즈다. KBS교향악단이 3곡을 한 무대에서 전부 연주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 KBS교향악단 제800회 정기연주회 프로그램 변경 공지. (사진=KBS교향악단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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