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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용 디스플레이는 각각의 장소에 설치된 제품마다 맞춤 콘텐츠를 적용하고 수시로 콘텐츠를 교체해야 한다. 전체 디스플레이와 콘텐츠를 통합 관리 역량이 요구되는 분야다.
LG 비즈니스 클라우드 LG전자의 상업용 디스플레이 운용을 돕는 다양한 솔루션들을 제공한다. 파트너사들이 제공하는 날씨·비행·관광 정보 제공 등 솔루션을 탑재했고 사이니지 이상 상태와 에너지 사용량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도 있다. 웹(web)OS 6.0 이상을 탑재한 LG전자 호텔 TV와 사이니지는 디바이스 온·오프와 리부팅, 디바이스의 작동 현황을 확인하는 기능도 무료 제공한다. 클라우드 내 솔루션 구매는 북미부터 가능하며 한국, 유럽 등 글로벌로 확대 예정이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은 “다양한 상업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체험·구독·설치·관리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 LG 비즈니스 클라우드로 B2B 고객에게 차별화된 솔루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향후 LG 비즈니스 클라우드의 활용 범위를 넓혀 B2B 사업 육성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상업용 디스플레이뿐 아니라 전기차 충전, 로봇 관련 솔루션도 탑재해 B2B 토털 솔루션 플랫폼으로 키울 계획이다.
전기차 충전과 로봇도 LG전자가 신성장동력으로 삼는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다. 전기차 충전 사업의 경우 올해 급속·초급속 충전기를 개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성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LG 클로이’를 중심으로 하는 로봇 사업은 현재 배송과 물류 영역으로 성장을 추진 중이다.
생활가전사업 역시 B2B 진출이 활발하다. 유럽에선 히트펌프 난방 사업의 매출을 조(兆) 단위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빌트인 가전도 프리미엄 제품뿐 아니라 볼륨존(중저가) 시장을 함께 노려 상위 5대 기업에 들겠다는 계획이다.
B2B 강화는 LG전자의 ‘2030 미래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다. LG전자는 사업체질 개선을 바탕으로 2030년 매출 10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는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 참석해 B2B 사업을 LG전자의 신성장 동력으로 지목하며 “제품 공급에 그치지 않고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더해 고부가 사업으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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