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올들어 첫 미사일 도발
작년 12월 18일 ICBM 발사 후 27일 만
지난 5~7일 서해상 포사격 하며 해상 도발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북한이 14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 북한이 전날 발사한 장거리탄도미사일이 고체연료 기반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이며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현지에서 ‘발사훈련’을 지도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9일 보도했다.(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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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은 이날 오후 2시 58분께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군은 현재 발사체의 비행거리와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중이다.
북한이 올해 들어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작년 12월 18일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발사 이후 27일이다. 북한은 지난해 12월 17, 18일 이틀 연속으로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또 올해 지난 5~7일에는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북도서 일대에서 사흘간 포사격을 하며 해상 도발에 나섰다.
북한은 작년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남북관계 개선 명분으로 운영했던 대남기구와 단체를 모두 정리한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한국을 동족에서 적대국으로 재정의한 이후에 ‘강대강’ 투쟁 기조를 한층 노골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