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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FP·dpa 통신 등은 30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접경지인 카이버·파크쿤트와주(州)에서 열린 이슬람 강경파 정치지도자 모임에서 폭탄 공격이 발생해 30명 이상이 사망하고 50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현지 매체를 인용해 “희생자 수가 40명에 달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현지 경찰은 “부상자 일부가 중태에 빠져 도심 주요 병원으로 옮겨졌다”며 “사망자 수는 앞으로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과 가까운 성직자로 자미아트 울레마-에-이슬라미(JUIF) 정당 소속인 마울라나 파즐루르 레만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그가 행사에 직접 참석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