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별로 살펴보면 서울(공감 42.5% vs 비공감 42.6%)과 인천·경기(42.0% vs 44.7%), 대전·세종·충청(46.3% vs 48.8%)에서는 두 응답이 팽팽하게 갈렸다.
부산·울산·경남(45.8% vs 36.5%), 대구·경북(48.5% vs 35.4%)에서는 공감 응답이 근소하게 많았다. 반면 광주·전라(22.4% vs 60.4%)에서는 거주자 10명 중 6명 정도인 60.4%가 정치공작설에 대해 공감하지 않는다고 응답해 차이를 보였다.
연령대별로도 응답 분포가 다르게 나타났다. 40대 중 절반 이상인 57.0%는 ‘비공감 한다’라고 응답한 반면, 60대(공감 54.6% vs 비공감 35.5%)와 70세 이상(54.6% vs 34.3%)에서는 절반 이상이 공감한다고 응답해 결과가 대비됐다. 또 30대(39.9% vs. 43.9%)와 50대(43.3% vs. 46.6%)에서는 공감 여부가 팽팽하게 갈렸다. 만 18~29세에서는 ‘공감’ 33.6% vs ‘비공감’ 40.7%였으며, 동시에 4분의 1 정도인 25.7%가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해 전체 평균인 13.9% 대비 높은 비율로 집계됐다.
주관적 이념성향별로 보면, 정치공작이라는 주장에 대해 ‘공감한다’라는 응답은 보수성향자 중 59.6%, ‘공감하지 않는다’라는 응답이 진보성향자 중 69.3%의 비율로 이념성향에 따른 차이를 보였다. 중도성향자에서는 ‘공감’ 45.9% vs ‘비공감’ 41.3%로 팽팽하게 갈렸다.
지지하는 정당별로도 응답이 갈렸다. ‘공감한다’라는 응답이 국민의힘 지지자 중 68.1%, ‘공감하지 않는다’라는 응답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중 74.4%로 대비됐다. 무당층에서는 ‘공감’ 34.4% vs. ‘비공감’ 39.2%로 공감 여부가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응답률 5.9%)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