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스피지수가 2380선 후반에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선 가운데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도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대비 1.39포인트(0.06%) 내린 2387.27을 기록 중이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대비 각각 0.07%, 0.03% 상승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0.29% 내린 6247.15에 장을 마감했다. 은행주는 강세를 보였지만 기술주는 조정을 받았다. 같은날 유럽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탈리아 정부가 도산 위기에 처한 부실은행을 구제하기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인 170억유로의 공적 자금을 투입기로 했다는 소식이 도움이 됐다. 영국 런던 FTSE 100지수와 독일 DAX지수는 전날대비 각각 0.31%, 0.29% 올랐다. 프랑스 CAC40지수도 0.56% 상승했다. 528 -260 -286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0억원, 28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528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27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 건설업, 의약품, 운수장비, 통신업, 전기전자, 철강금속, 제조업, 의료정밀 등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화학, 섬유의복, 유통업, 비금속광물, 기계, 운수창고, 보험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전날 동반 최고가 행진을 벌였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66%, 0.30% 내렸다. 현대차(005380) 삼성전자우(005935) 한국전력(015760) POSCO(005490) SK텔레콤(017670) SK(034730) 등도 하락 중이다. 반면 NAVER(035420) 삼성물산(028260) 삼성생명(032830)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LG화학(051910) 등은 상승세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코리아써우(007815) 미원홀딩스(107590) 대한유화(006650) 한국종합기술(023350) 동양네트웍스(030790) 한진칼우(18064K) 넥센우(005725) 등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정리매매 중인 보루네오(004740)는 20% 넘게 급락했다. 유안타증권우(003475) 유안타증권(003470) SK증권우(001515) 영풍제지(006740) 두올(016740) 등도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46포인트(0.52%) 오른 671.82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은 2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억원, 12억원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