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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2호선 이대역~아현역 일대 웨딩거리 용적률 완화

원다연 기자I 2017.04.13 09:00:00

아현1지구·아현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 결정안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서울 마포구 지하철 2호선 이대역과 아현역 일대에서 신촌로변 웨딩거리의 용적률이 완화되고 개별 개발이 쉬워진다. 그동안은 여러 필지를 묶어서 공동 개발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개별 필지별로 개발이 가능해진다.

서울시는 12일 제6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도건위)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마포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아현1지구단위계획 결정(안)’ 과 ‘아현지구중심(아현2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결정(안)’ 수정 가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과 아현역 사이에 있는 해당 구역들은 당초 도시설계구역으로 지정됐다가 관련 법 개정에 의해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관리돼왔다. 기존 지구단위계획에서는 많은 필지가 공동개발(지정)과 획지계획으로 결정돼 있어 개별적인 개발에 대한 제약이 많아 재정비 요구가 지속돼 왔다.

이에 따라 이번 도건위 심의에서는 마포지구에서 일부 지역을 제척해 아현1지구를 신설하고 아현지구중심은 아현2지구로 명칭을 변경하면서 인근의 아현시장 구역을 편입했다. 지구단위 계획 변경에 따른 주요 내용은 신촌로변의 과도한 공동개발(지정) 계획과 획지계획을 현실적으로 조정, 해제해 개별적 건축의 자율성 제고했다. 또 아현시장 기능유지를 위한 공공보행통로 및 주차장 설치를 완화하고, 신촌로 웨딩거리 활성화를 위한 권장용도 계획 등이 담겼다.

특히 기존 마포지구 내 모두 250개 필지 가운데 240개에 달했던 공동개발(지정) 필지는 39개로 축소한다. 또 아현시장과 웨딩거리 활성화를 위해 아현시장 공공보행 통로변 1층에 소매점, 휴게음식점 등 권장용도를 도입하면 건폐율을 완화하고 신촌로변 웨딩거리에 웨딩드레스, 한복 등을 판매하는 의류소매점을 도입하면 용적률을 완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이 이대역 주변과 신촌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현1지구·아현지구중심 구역 위치도. [이미지=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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