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12월 3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6.1%(▼1.6%p), 새누리당 19.2%(▲2.0%p), 국민의당 13.5%(▲1.3%p), 정의당 6.2%(▲0.7%p)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비박계의 집단 탈당과 ‘(가칭)개혁보수신당’ 창당 추진 관련 언론보도가 급증한 가운데 2.0%p 오른 19.2%로 3주 만에 반등했다. 지난 두 달 동안의 국정농단·탄핵 정국에서 무당층으로 이탈했던 기존 지지층들이 비박계의 탈당과 신당 창당이 가시화되며 일시적 결집현상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새누리당은 TK와 PK, 수도권, 50대 이상, 보수층과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일부 민주당 지지층을 흡수한 국민의당은 1.3%p 오른 13.5%로 지난 3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10%대 초중반으로 반등했다. 다만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김동철 비대위원장의 단독 회동이 있었던 22일부터 내림세로 돌아서면서 23일 일간집계에서는 11.9%까지 떨어졌다.
아울러 정의당은 0.7%p 오른 6.2%로 2주 연속 상승하며 6%대를 회복했다. 주로 충청권과 수도권, 30대 이하와 60대 이상, 중도층에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진보층에서는 소폭 내렸다. 이밖에 기타 정당이 0.1%p 오른 5.9%, 어느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은 2.5%p 감소한 19.1%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매일경제 ‘레이더P’ 의뢰로 12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전국 2,528명을 대상으로 무선(85%)·유선(15%)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1.9%p였으며 응답률은 10.6%(총 통화시도 23,769명 중 2,528명 응답 완료)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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