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2014년 연매출 8,948억 원, 게임 부문 33% 증가

게임메카 기자I 2015.02.12 09:27:10


다음카카오(035720)는 12일, 한국국제회계기준(K-IFRS) 2014년 연매출 및 4분기 연결매출을 발표했다.

우선 다음카카오 2014년 연간매출은 8,984억 원, 영업이익은 2,092억 원, 당기순이익은 1,403억 원이다. 매출은 전년 대비 21%,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2%, 10% 늘었다.

다음카카오는 2014년 한 해 동안 게임 부문에서 2,576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29%를 차지한다. 2013년과 비교하면 33% 증가한 수치다. 다음카카오의 2014년 매출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광고 부문으로 5,83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다음카카오 합병 이후 첫 번째 실적이 반영된 2014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전 분기 대비 15% 증가한 2,540억 원이다. 영업이익은 657억, 당기순이익은 506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71%, 36% 늘었다. 매출에서 모바일 비중은 49%다.

△ 다음카카오 2014년 연간실적 및 4분기 실적 (자료제공: 다음카카오)

 
다음카카오의 2014년 4분기 게임 부문 매출은 682억 8000만원으로, 전체 매출의 27%다. 카카오 게임하기의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오르고 게임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7%, 전 분기 대비 1% 상승했다. 게임 부문 매출에는 카카오 게임하기와 자회사 다음게임이 출시한 '검은사막' 등 다음 온라인게임이 포함되어 있다. 4분기 게임 매출 중 모바일 비중은 89%, 온라인 비중은 11%다.

발표에 따르면 현재 카카오 게임하기에는 630여 종 게임이 서비스 중이며 월 평균 30~40개 상당의 신작이 출시되고 있다. 특히 4분기에는 액션 장르 비중이 늘었으며 파트너사는 퍼블리셔, 개발사를 합쳐 약 400곳이다. 온라인게임 부문의 경우 지난 12월 17일에 '검은사막'이 출시된 것이 주요 이슈다.

△ 다음카카오 2014년 4분기 플랫폼별 실적 (자료제공: 다음카카오)


플랫폼별로 보면 4분기 매출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것은 커머스 플랫폼 부문이다. 계절적 성수기의 영향과 카카오톡 선물하기 상품군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171% 성장했다. 광고 플랫폼 매출은 카카오스토리 광고와 모바일 광고 플랫폼 아담(Ad@m) 등의 매출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15% 성장했다. 기타 매출은 다음 웹툰, 카카오페이지, 카카오뮤직 등 모바일 콘텐츠 영역 매출 증대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119%까지 증가했다.

다음카카오는 2014년 10월 합병 이후 현재까지 주요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최근 중국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위해 설립한 다음카카오차이나에서는 상반기 중 첫 번째 퍼블리싱 게임을 중국에 선보일 계획이다. 다음카카오는 "중국 사업 진출 지원 등 카카오게임하기 개발사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사업 기회를 마련해 파트너쉽 관계를 지속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국내 대표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인 카카오페이는 12일 현재 300만명의 가입자와 60여개의 가맹점을 확보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 16개 은행과 함께 제공하는 뱅크월렛카카오는 지속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가입자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는 지난 1월, 24시간이 지나면 콘텐츠가 사라지는 신개념 사진 메신저 ‘쨉(Zap)’을 출시하고, 유치원ㆍ어린이집 스마트 알림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키즈노트를 인수함으로써 트렌드와 취미, 관심사 등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 영역 확대에 나섰다.

신규 사업으로는 현재 전국 택시 기사 대상 사전 회원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카카오택시가 1분기 내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더 편리한 정보 탐색 경험을 줄 수 있는 새로운 모바일 검색 서비스를 검토 중에 있다.

다음카카오 최세훈 대표는 “합병 이후 ‘새로운 세상, 새로운 연결’이라는 비전 하에 다양한 시도를 이어왔다”며 “2015년 한 해, 다음카카오의 고민과 노력이 담긴 다양한 서비스들을 선보이며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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