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JW중외제약(001060)은 브라질 위생감시국(ANVISA)으로부터 카바페넴계 항생제에 대한 의약품 제조 품질 관리 기준(GMP) 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국내제약사가 무균관리 등 제조품질 관리가 필요한 주사제 완제품 분야에서 브라질의 GMP 심사를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브라질 위생감시국은 지난 7월 충남 당진에 위치한 JW당진생산단지 내 카바페넴계 전용동을 직접 방문해 실사를 진행했고 최근 카바페넴계 무균 항생제인 이미페넴과 메로페넴에 대한 GMP 인증을 최종 승인했다.
JW중외제약은 이번 인증을 통해 중남미 시장에서 완제품 수출의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 이 회사는 지난 2005년부터 바이오키미코를 통해 브라질 시장에 이미페넴 원료의약품을 수출해왔다.
JW중외제약은 브라질 현지 수출입업체 타르고(TARGO)를 통해 오는 2016년부터 매년 500만달러 규모의 카바페넴계 항생제 완제품을 수출할 계획이다. 또 전문의약품의 추진하는 등 중남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카바페넴계 항생제의 글로벌 경쟁력과 당진공장의 높은 품질관리 수준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중남미 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바페넴계 항생제’는 페니실린계나 세파계와 달리 약효가 광범위하고 우수한 차세대 항생제다. JW중외제약은 페넴계 항생제의 글로벌시장 공략을 위해 글로벌 기준에 입각한 페넴계 항생제 전용 공장을 국내 최초로 준공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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