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전력판매량이 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월 전력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5.2% 증가한 370억킬로와트시(kWh)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력판매량은 한국전력(015760)이 각 가정과 기업 등에 공급하는 전력의 총량으로, 전력 사용량과 같은 의미로 통용된다. 따라서 산업에서의 전력 사용량은 산업생산을 가늠할 수 있는 선행지표로도 활용된다.
지난달 산업용 전력판매량은 전년과 동일한 조업일수에도 불구, 철강(15.7%), 반도체(7.4.%), 자동차(9.0%)부문 등 전력다소비 업종의 수출호조로 8.0% 증가했다.
특히 전월 전년비 4.2% 감소를 기록했던 섬유부문 전력판매 역시 0.8% 증가하는 등 주요업종 전력판매가 고르게 늘었다.
주택용의 경우 계약전력은 3.4% 증가했지만 평균기온 상승에 의한 난방부하 감소로 전체 0.2%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일반용은 경기회복세에 따른 소비자 심리지수 상승으로 3.0% 증가했으며, 교육용 역시 계약전력 증가(5.7%)로 1.8% 늘었다.
농사용은 지난달 중·하순 강수량이 매우 적었던 여파로 양수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11% 증가했다.
전력도매시장의 계통한계가격(SMP)은 전년비 3.6% 상승(150.4원/kWh→155.8원/kWh)했다. 정산단가는 15.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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