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정당공천제 폐지’ 주장…“정치신뢰 달려있어”

정다슬 기자I 2013.11.13 10:30:58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안철수 무소속 의원은 13일 기초선거 정당공천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이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를 조속히 논의할 필요가 있다며 여야 사무총장 회담을 제안한 지 하루만이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국가경영전략연구원 세미나에서 “정당공천제 폐지는 정치가 국민들의 약속을 얼마나 지킬 수 있는지 보여주는 리트머스시험지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그러면서 “민주당 새누리당 대선공약 공통공약이 공천제 폐지였던 만큼, 폐지해야 한다고 본다”고 “그것을 안지키면 정치가 당리당략에만 몰두하고 국민들과의 약속에는 관심없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안 의원은 앞서 정당공천제 폐지는 기초의원선거에 한해 적용하고 순수한 자치 정신에 부합할 경우 그 당의 선거에서 기초단체장 확대·적용하는 단계적 폐지 실시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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