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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하루 7.5명 자살…2020년까지 절반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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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I 2013.04.03 11:15:00

한해 교통사고 사망자수보다 6.5배 많아
시민단체·유관기관 등 자원 총동원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서울시가 한해 평균 3000명 가까운 시민들의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인구 10만명 당 26.1명(2009년 기준)인 자살률을 2020년까지 절반으로 낮춘다는 목표아래 ‘마음이음 1080’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마음이음 1080’은 10대부터 80대까지 모든 서울시민과 단체들이 자살예방을 위해 협력한다는 의미다. 서울시의 자살률은 우리나라 평균인 33.5명보다는 낮지만 도쿄의 23.0명, 홍콩의 15.2명, 런던의 9.0명 등 외국 대도시에 비해서는 높다.

시는 의사회와 간호사회, 사회복지사 협회를 비롯해 4개 종교단체 등 총 11개 기관 및 단체와 자살예방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또한 서울지방경찰청과도 업무협약을 맺어 자살예방을 위한 민관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시가 운영하는 자살예방센터(1577-0199)와 생명의 전화(1588-9191), 사랑의 전화(1566-2525) 등 민간이 운영하는 자살예방기관의 통합관리 시스템을 만들어 자살관련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다산콜센터(120)의 상담원을 대상으로 자살예방교육을 실시해 해당기관으로 연계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이 밖에 영구임대단지가 밀집한 지역은 스트레스 상담실을 운영하고 독거노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는 안부확인 서비스를 지원, 지역별로 특화된 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등 각 권역별 응급의료센터 12개 기관과 협약을 맺고 응급의료센터에 내원하는 자살시도자에 대한 관리시스템도 만든다. 자살시도자가 자살에 실패한 뒤 재시도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다. 자실시도자중 10%는 1년이내, 21%는 4년내, 37%는 5년내 다시 자살을 시도한다.

시내 중고등학교에서 자살사건이 발생하면 전문 상담팀을 파견하고 시민 누구나 우울증 자가 검진을 할 수 있는 ‘마인드 스파’(www.mindspa) 서비스를 강화한다. 마포대교에 이어 한강대교에도 ‘생명의 다리’를 조성하는 등 자살예방을 위한 물리적 환경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서울시의 2011년 자살자수는 2722명으로 하루 평균 7.5명이 스스로 삶을 마감했다. 이는 같은 해 서울시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423명보다 약 6.5배 많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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