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이 오는 14일 다이어리데이를 앞두고 대학생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먼저 알바몬은 대학생들에게 ‘일기’를 쓰고 있는지 물었다. 알바몬의 조사 결과 조사에 참여한 대학생 중 63.6%가 ‘일기를 쓴다’고 답했다. 일기를 쓴다는 응답은 여학생이 68.2%로 남학생(54.4%)에 비해 약 14%P 가량 높게 나타났다.
일기를 쓰는 주기는 ‘매일 1개 이상’을 꼬박꼬박 쓰기 보다 ‘중요한 일이 있거나 기록할 것이 있을 때만 쓴다(58.6%)’는 절반 이상이었다. 반면 ‘매일 1개 이상을 쓴다’고 답한 41.4%의 대학생 중 15.4%는 ‘하루에도 몇 번씩 생각이 날 때마다 일기를 쓴다’고 답하기도 했다.
일기는 주로 ‘일기장, 다이어리 등 별도의 종이를 마련하여 손으로 적고 있다(66.3%)’는 응답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각종 전자기기에 익숙한 세대이니만큼 ‘블로그, 페이스북 등 인터넷 공간에 기록한다(18.9%)’, ‘모바일 앱, 메모장 등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적는다(11.9%)’ 등의 응답도 적지 않았다.
이처럼 많은 대학생이 일기를 기록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나의 일상을 기록하고 기억하기 위해(41.2%)’라고 입을 모았다. 또 ‘나를 돌아보고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니까(27.0%)’, ‘어떤 목표를 설정하고 이루는 데 도움이 되니까(14.2%)’, ‘일기를 쓰면 일상이 더욱 풍요롭게 느껴져서(9.5%)’, ‘어려서부터 습관이 되어와서(7.0%)’ 등의 응답이 뒤따랐다.
이와 함께 일기를 쓰는 대학생 중 92.6%는 ‘지키지도 못하면서 번번히 일기장에 다시 적는 새해 계획이 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해마다 반복되는 새해 계획의 1위는 ‘다이어트(38.4%)’가 차지했다. 이어 ‘영어공부(22.0%)’, ‘운동(12.3%)’, ‘절약(5.0%)’, ‘독서(4.7%)’가 차례로 5위 안에 올랐다.
한편 자신의 일상에 대한 만족도를 살펴본 결과 일기를 작성하는 대학생의 경우, 일기를 쓰지 않는 대학생보다 더욱 일상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자기 일상에 대한 만족감을 10점 만점으로 환산해 직접 입력하게 한 결과 ‘일기를 쓴다’고 답한 대학생의 경우 평균 6.3점의 만족도를 나타낸 반면, ‘안 쓴다’고 답한 대학생은 5.5점으로 점수가 낮게 조사됐다. 특히 ‘하루에도 몇 번씩, 생각날 때마다 쓴다’고 답한 대학생들의 만족도는 평균 6.6점으로, ‘중요한 일이 있을 때만 쓴다(6.1%)’고 답한 대학생보다 높게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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