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구본준 부회장의 주문은..`Fast, Strong & Smart`

조태현 기자I 2011.01.18 11:00:14

LG전자, 법인장 회의 개최
"위기 상황 극복 위해 Fast, Strong & Smart 필요"
예측 가능 경영 등 5대 중점 관리 항목 발표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회사의 리더가 솔선수범해야 성과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임직원에게 자부심을 줄 수 있는 회사, 흔들리지 않는 강한 회사를 만듭시다."

구본준 LG전자(066570) 부회장이 단기적인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한 회사를 만들겠다는 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LG전자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올해 첫 LG전자 법인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법인장 회의는 매년 초 LG전자의 임원이 모여 연간 사업계획 세부 실행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이번 회의에는 구본준 부회장과 각 사업본부장, 외국 지역대표·법인장 등 총 180여명이 참석했다.

구 부회장은 개막연설을 통해 "현재의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서는 기본으로 돌아가 앞서 준비하고, 강하고 독하게 실행하며, 현명하게 운영하는 전사적 노력이 필요하다(Fast, Strong & Smart)"고 역설했다.

사업부장과 외국 법인장의 역할도 강조했다. 구 부회장은 "각 사업부장은 글로벌 사업실행의 책임주체"라며 "시장 선도제품을 끊임없이 제공하는 동시에 엄격한 품질관리에도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국 법인장에 대해서는 "지역과 국가별 사업기반 강화는 물론, 지속적인 질적 성장의 책임자"라며 "정확한 판매계획으로 경영손실을 예방하고 효율적이며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경쟁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정확한 판매계획에 기반을 둔 예측 가능 경영 ▲수익구조 개선 ▲개발·출시일정 철저 준수 ▲품질 책임경영 ▲미래 준비 등 5대 중점 관리 항목을 발표했다.

앞으로 구 부회장은 매월 현장점검 등을 통해 5대 중점 관리 항목을 꼼꼼히 관리할 계획이다.

끝으로 구 부회장은 "LG전자의 리더가 솔선수범해야 성과를 창출할 수 있고 철저한 보상이 이뤄지는 조직문화를 구축할 수 있다"라며 "흔들리지 않는 강한 회사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법인장 회의는 개막연설과 사업본부-법인 간 분임토의, 올해 신제품 소개·초청강연 등의 행사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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