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코스피지수가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1800선을 향해 한발짝 다가섰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 강세 소식이 국내 증시에도 상승 모멘텀을 불어넣는 분위기다.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다만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800선에 다가서면서 차익실현 물량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개장 초 1790선을 회복했지만 장중 투신권의 매도공세로 인해 1780선으로 물러선 상태다.
선물옵션 만기일과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결정 등 큰 이벤트가 이번주 대기하고 있는 점도 적극적인 베팅보다 관망 심리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풀이된다.
6일 오전 11시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63포인트(0.36%) 오른 1786.47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1138억원 순매수다. 반면 기관은 388억원, 개인은 501억원 순매도다. 기관 가운데 투신권이 910억원 매도우위로 팔자세를 주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349억원 순매수다.
의료정밀과 증권, 보험주가 2% 이상 상승하고 있다. IT주도 1.5% 가량 오르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동차주도 강세에 동참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2% 가량 오르고 있고, 기아차(000270)가 3.13% 상승하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현대모비스(012330)는 각각 1.36%, 1.75% 오르고 있다.
하이닉스(000660)와 KB금융(105560), 외환은행(004940), 우리금융, LG전자 등도 1% 안팎의 상승률로 선전하고 있다.
반면 LG(003550)가 2% 이상 상승중이며 현대제철(004020)과 롯데쇼핑(023530), 현대중공업(009540), SK에너지는 1% 넘게 밀리고 있다. 삼성물산과 KT, 신세계, LG화학 등도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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