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환구기자] 포털사이트 네이트가 개방형 포털로 재탄생한다.
SK컴즈(066270)는 1일부터 오픈정책을 기반으로 서비스간 연계를 강화한 새로운 네이트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가장 큰 변화는 메인 화면에 `네이트커넥트` 서비스를 신설한 것이다. 이용자들은 네이트커넥트를 통해 네이트와 연동한 외부 사이트에서의 활동 내역과 싸이월드 일촌 정보, 네이트온 버디 대화명, 새로운 댓글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네이트커넥트는 쇼핑과 방송, 취업 사이트 등 총 27개 업체와 연동을 시작했다. 사용자는 유튜브 동영상을 미니홈피로 퍼올 수 있고 이달 말부터는 11번가, 티켓링크 등의 쇼핑몰 상품정보도 스크랩할 수 있게 된다.
OCN과 온스타일 등의 방송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하고 인크루트의 취업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는 `알리미 서비스`도 시행된다.
SK컴즈는 이달 내 총 50여 개 업체와 네이트커넥트 연동이 가능해지며 향후 증권, 은행 등 금융사까지 제휴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색과 뉴스, 메일 서비스도 한층 강화됐다.
검색은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한 장에 보여주는 주제별 맞춤검색 `한장검색`을 오픈했다.
한 장 검색은 여행지 위치, 날씨, 환율 등 기본정보와 맛집, 여행후기 등 미니홈피, 블로그 등 정보를 한 장의 검색 결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SK컴즈는 첫 번째 주제로 `한 장으로 보는 여행검색`을 내놓았다.
네이트 검색실험실은 시맨틱검색을 강화했다. 검색결과를 주제별 분류에 따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빅뱅`을 검색하면 데뷔정보와 연예활동, 인물소개 등 주제에 따라 검색결과를 얻을 수 있다. 향후 통합검색을 주제별 의미분류 체계로 바꾸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일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뉴스는 실시간성 서비스를 강화하고 회원들의 참여를 확대했다. 네이트온 팝업을 활용해 화제의 사건 사고를 실시간 뉴스 속보로 제공한다. 회원들은 업무 중에도 뉴스 알리미를 통해 속보를 확인할 수 있다.
네이트 뉴스 스포츠 섹션에는 스포츠펍(Pub)이 신설됐다. 스포츠 전문 질의 게시판 `전문가Q&A`, 네티즌이 질문하고 스타가 답하는 `스타인터뷰` 등이 새롭게 마련됐다.
유명 축구 칼럼리스트 존 듀어든과 이데일리SPN 야구전문기자 정철우 등 50여명의 전문가 칼럼을 연재해 날카로운 분석 리포트를 제공한다.
메일서비스는 스팸클린 기능을 강화했다. 한 주의 스팸 차단 지수를 그래프로 제공해 사용자가 직접 스팸 차단 비율을 확인할 수 있다.
받은 메일은 정보성 메일과 커뮤니케이션용 메일을 분류해 수신함 관리가 편리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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