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김유성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에서 호혜적 공급망 구축과 다자주의 복원을 핵심 의제로 제시했다. 인공지능(AI)·핵심광물·포용성장을 세 축으로 묶어 글로벌 경제 질서를 재정비해야 한다는 구상이다.
23일(현지시간) 이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세션3 모두발언에서 공정한 미래 실현을 위한 성장 방안을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광물 보유국과 수요국이 공동 이익을 누리는 ‘호혜적 핵심광물 공급망’을 G20의 공동 과제로 제안했다.
 |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나스렉 엑스포센터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G20 회원국 및 초청국 정상, 국제기구 수장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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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G20 정상들은 보호무역주의 심화 속에서도 다자주의 원칙을 재확인한 정상선언문을 채택했다. 미국이 회의를 보이콧한 상황에서도 세계무역기구(WTO) 중심의 다자무역체제 회복 의지를 담았다. 선언문 채택 과정에 참여한 이 대통령은 “세계 경제가 저성장과 불균형, 복합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하며 다자주의 복원과 포용성장을 필수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WTO 기능 회복이 우리 모두의 이익에 부합한다”며 예측 가능한 무역·투자 환경 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