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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산불 진화나선 헬기 추락…조종사 1명 사망

최오현 기자I 2025.04.06 18:07:51

경북 의성 추락사고 이후 10일 만에 '또'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산불 진화에 투입된 70대 헬기조종사가 헬기 추락사고로 숨졌다. 지난달 26일 경북 의성 산불로 임차 헬기가 추락해 조종사가 숨진지 10여일 만이다.

산불 진화에 투입된 임차 헬기가 추락해 조종사가 사망하는 사고가 6일 또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대구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6일 대구 북구 서변동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 작업에 나선 헬기가 오후 3시 41분께 추락했다. 이 사고로 헬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 A씨(74)가 숨졌다. 추락한 헬기는 소방청 소속 헬기가 아닌 대구 동구청 임차헬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산불 진화에는 헬기 5대가 동원됐다. 사고 헬기는 벨(BELL) 206L 기종으로 44년된 노후 헬기라고 동구청은 밝혔다. 경찰과 관계 당국은 현장 수습이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날 오후 3시 12분께 발생한 산불은 1시간여 만인 오후 4시 18분께 진화됐다.

한편 지난달 26일에도 경북 산불 진화에 투입됐던 강원도 임차헬기가 추락해 70대 조종사가 숨지는 일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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