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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R5 칩가격 7개월만 반등…하반기 수요 증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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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I 2025.03.11 07:52:37

DS투자증권 보고서

DDR5 16Gb(기가비트) 칩의 고정가격이 2월 들어 월간 기준으로 1.3% 상승하며 7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에 시차를 두고 DDR5 모듈 가격도 곧이어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를 통해 “PC와 서버용 DDR5 모듈 가격은 여전히 하락 중이지만, 이는 유통 채널의 재고 소진이 진행 중인 점에서 비롯된 결과”라며 “일반적으로 모듈 가격은 칩 가격을 약 1~2개월의 시차를 두고 반영하기 때문에 PC와 서버 업체들의 주문이 증가하면 DDR5 모듈 가격 역시 반등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관건은 수요 지속 증가 여부와 채널 재고 소진 속도다. 미국과 중국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 Cloud Service Provider)들은 지난해 4분기부터 DDR5를 탑재한 서버 주문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이에 따라 서버 DRAM 재고 주수는 2024년 3분기 최대 15주에서 4분기 최대 13주로 감소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에는 서버용 DDR5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AMD의 차세대 CPU ‘튜린(Turin)’이 올해 1분기에 공식 출시되었으며, 2분기부터 대량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인텔의 ‘그래나이트 래피즈(Granite Rapids)’도 같은 시기에 출시를 앞두고 있어 DDR5 채택 속도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엔비디아는 오는 6월 이후 B300과 GB300을 출시하며, 이를 기반으로 한 서버 업체들의 대량 구매가 하반기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CSP들 역시 AI 서버 인프라 구축을 확대하며 DDR5 수요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DDR5 채택 가속화와 함께 서버 DRAM 시장은 하반기에 더욱 활기를 띨 것”이라며 “특히 엔비디아와 AMD의 신제품 출시가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DDR5 가격 반등이 본격화되면 SK하이닉스(000660)의 이익 추정치가 상향될 것”이라며 “2026년 상반기까지 순현금 상태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삼성전자(005930) 역시 단기적으로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안정적인 선택지로 삼성전자가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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