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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함께 등반하던 자신의 선배와 콜라 캔을 각자 한 개씩 챙겼다. 콜라는 캔 뚜껑의 모양이나 캔에 적힌 광고 문구 등으로 보아 1980년대 무렵 생산된 제품이었다.
콜라를 개봉하지 않은 선배와는 달리 A씨는 지난 21일 캔을 개봉하고 내용물을 마신 후기를 사진과 함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했다.
그가 올린 사진에는 코카콜라 캔과 함께 유리잔에 따라 놓은 탄산 기포가 가득한 콜라 내용물이 보였다. 콜라 캔에는 ‘Yes Coke Yes’라는 당시 80년대로 추정되는 마케팅 문구가 적혔다.
A씨는 “맛은 일반 콜라 같았다”며 “(다만)탄산은 현재 콜라보다 조금 약하고 부드러운 맛이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래된 콜라라는 말을 듣지 않고 잔에 담겨 제공되면 눈치채지 못할 것 같다”며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 콜라를 마셨지만 건강상의 큰 문제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문가들은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이나 음료를 섭취하는 것은 절대 권장하지 않는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