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오가는 출·퇴근 인구가 많은 경기도민들의 요구에 맞춰 광역버스까지 포함해 혜택을 제공하는 등 도는 The 경기패스의 슬로건을 ‘대한민국 모든 길에 통한다. The 경기패스’로 정한 만큼 교통복지의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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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9세부터 39세까지 청년은 30%, 저소득층은 53%까지 환급한다.
도는 당초 7월 시행 예정이었던 국토교통부 K-패스의 시행이 2개월 앞당겨지면서 ‘The 경기패스’ 역시 이에 발맞춰 5월에 시행하기로 했다.
The 경기패스는 K-패스와 연계해 K-패스에서 제공하는 혜택에 더해 경기도민에게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광역버스·신분당선이 제외된 서울시 기후동행카드와 달리 The 경기패스는 광역버스와 신분당선, 올해 3월 개통하는 GTX 등 전국 모든 대중교통수단을 포함하는 만큼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경기도민에게 더욱 큰 혜택이 제공된다.
다만 고속버스와 KTX 등 별도 발권받아 탑승하는 교통수단은 환급받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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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경기패스를 이용해 수원에서 서울까지 통근하는 38세 직장인의 경우, 월 40회 광역버스 이용 시 발생하는 월 11만2000원 교통비 중 30%인 3만3600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K-패스를 이용할 수 없는 18세 이하 어린이·청소년들에게도 교통비 지원 혜택을 준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도는 기존에 추진하는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 내용을 개편해 6세 이상 어린이까지 확대하는 한편 연 24만 원 한도에서 교통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상수 교통국장은 “The 경기패스는 전 도민이 전국 어디서나 모든 교통수단을 사용할 경우 교통비를 지원받을 수 있어 도민 혜택 측면에서 훨씬 더 좋은 교통비 정책”이라며 “시·군 의견을 적극 반영해 도민에게 더욱 큰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세부 설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