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주차장 방지시설 뚫고 20m 높이서 추락
운전자 포함 12명 병원 이송…3명은 중상자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경북 포항의 한 공영주차장 5층에서 1톤 트럭이 어시장으로 추락해 1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 27일 오후 4시15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죽도어시장 회센터 공영 주차장 5층에서 1톤 화물차량이 회상가로 추락한 모습.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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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5분께 포항 북구 죽도어시장 공영주차장 5층에서 1톤 트럭이 회상가 지붕으로 추락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사고 차량 운전자를 비롯한 부상자 12명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사고 차량에는 총 2명이 타고 있었으며 중상자 3명은 대부분 두개골이 골절되는 등 머리 부위를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 27일 오후 4시15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죽도어시장 회센터 공영 주차장 5층에서 1톤 화물차량이 회상가로 추락한 모습.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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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차량은 공영주차장 난간에 설치된 추락 방지시설을 뚫고 약 20m 높이에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차량 운전자는 “시동을 걸고 운행하던 중 갑자기 가속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트럭 운전자에 대해서는 음주 여부를 파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