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3.0은 블록체인 등 분산화 기술을 이용하여 서비스 참여자들이 수익을 공유하는 새로운 형태의 인터넷이다. 개인의 창작물과 데이터 등이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고 개인이 소유하고 보호되는 탈중앙화된 차세대 디지털 자산 생태계를 말한다. 대표적인 웹3.0 기술로 블록체인, NFT(대체불가토큰), 메타버스 등이 있다.
이번 행사의 핵심인 해커톤에는 총 115개 팀, 417명이 참가를 신청했다. 1차 심사를 거쳐 선발된 65개 팀, 245명이 31일 경연에 돌입했으며 참가자들은 2박 3일간 매일 제시되는 소주제와 웹3.0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서비스를 기획하고 개발하게 된다.
서울시는 상위 10개(전체 1등 1개, 주제별 1~3등 9개) 팀에 시상할 예정이다. 특히 약자와의 동행 부문 우수 참여자(3개 팀)에게는 상담, 공간지원, 투자유치를 위한 연결망 등 창업 기획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는 주요 웹3.0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내외 15개 기업의 전시 공간도 운영됐다. 또한 기업과 업계 종사자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웹3.0 동향과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서울디자인재단이 주최·주관하는 NFT 포럼과 전시회 등 연계 행사도 진행됐다.
8월 1일에는 국내외 웹3.0 기업들의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를 발표하는 데모데이가 개최된다. 발표 후 현장 심사를 거쳐 선정된 상위 3개 팀에게는 서울시장상, 서울디자인재단대표상, 후원기업상(한화생명 드림플러스, HK센트럴리서치 등)이 수여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개막식에 참석해 “여러분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모이면 서울시에 변화를 선도하는 웹3.0 허브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서울시는 지속적으로 디지털 기술을 확산하고 인재를 양성하는 등 국제적인 웹3.0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