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은 고령층이 하루 안에 검사와 진료, 처방까지 바로 받을 수 있는 ‘패스트트랙’을 현재 마련 중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세계적으로 확산 중인 원숭이두창 해외유입 차단을 위해 전국 시도의 보건환경연구원까지 검사체계를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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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 3956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2만 3956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1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1801만 7923명이다. 지난 19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2만 8124명→2만 5125명→2만 3462명→1만 9298명→9975명→2만 6344명→2만 3956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기준 서울은 3586명, 경기 5258명, 인천 998명, 부산 1039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날 선별진료소(통합) 유전자 증폭(PCR) 검사 건수는 8만 2050건을 나타냈다. 지난 19일부터 1주일 선별진료소 검사 건수를 보면 최소 2만 8000여건(23일)에서 최대 13만 6000여건(24일)을 기록했다.
의료기관, 검사전문기관(수탁), 보건환경연구원 등으로부터 보고된 건수까지 포함한 정확한 총 검사 건수는 집계 중이다. 전날(24일) 발표치(지난 23일 집계치)는 20만 1814건이었다. 해당 숫자는 병·의원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수는 제외된 수치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237명을 기록했다. 지난 19일부터 1주일 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274명→251명→235명→229명→225명→232명→237명이다. 사망자는 23명을 나타냈다. 이들은 20대 1명, 50대 1명, 60대 5명, 70대 5명, 80세 이상 11명 등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 4029명(치명률 0.13%)이다.
전국의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16.4%(313개 사용 중)를 기록했다. 수도권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14.0%(196개 사용 중)로 집계됐다. 재택치료자는 14만 55명, 이중 집중관리군은 9052명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 1차 백신 접종자는 400명으로 누적 4505만 105명, 누적 접종률은 87.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658명으로 누적 4457만 1263명, 86.9%다. 신규 3차 접종자는 4110명으로 누적 3327만 2841명, 64.8%다. 4차 접종자는 4만 4868명으로 누적 389만 8378명, 7.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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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세계적인 원숭이두창 확산과 관련 “국내 발생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 전국 시도의 보건환경연구원까지 검사체계를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기일 조정관은 “오늘 중대본에서는 원숭이두창에 대해 논의한다”며 “원숭이두창은 1980년 세계보건기구(WHO)에서 퇴치를 선언한 ‘사람 두창’과 증상이 매우 유사한 질병이다”고 말했다. WHO에 따르면 원숭이두창은 발열·두통 등으로 시작해 2~4주간 전신에 수포성 발진이 일어난다. 치명률은 3~6%다.
이 조정관은 “원숭이두창은 아프리카 지역의 풍토병이었으나, 금년 5월부터는 이례적으로 미국과 유럽 등에서 감염 사례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며 “현재까지 총 18개국에서 확진환자 171명, 의심환자 86명이 보고됐다”고 말했다.
국내 유입 가능성과 관련해 이 조정관은 “방역당국은 이미 2016년부터 원숭이두창에 대한 검사체계를 구축한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역당국은 앞으로도 국제상황을 면밀히 검토하며, 바이러스의 해외유입 차단을 보다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와 관련해서 이 조정관은 “지난주 금요일 발표한 것처럼, 격리의무 해제는 4주 이후로 다소 연기됐다”면서 “방역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격리의무 해제는 재유행의 시기를 앞당기거나 그 유행의 정점을 보다 높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역당국은 고령층이 하루 안에 검사와 진료, 처방까지 바로 받을 수 있는 ‘패스트트랙’을 현재 마련 중에 있다. 이 조정관은 “정리 되는대로 국민 여러분께 곧 보고드리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