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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 1월부터 지속적으로 급증하던 확진자 수가 지난주 11주만(주간평균)에 꺾였다”며 “환자 증가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감염 재생산지수가 3월 중순 1.3에서 지난 주에는 1.01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먹는 치료제도 처방이 적기에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 하겠다”며 “다음달 중 화이자社의 먹는 치료제 27만 6000회분에 대한 추가도입 물량을 확정을 했다. (먹는 치료제가) 이렇게 충분하다라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오미크론 확진자 수가 30만을 넘나들고 있어 국민 여러분들께는 여러 가지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일각의 방역 실패 비판에 대해서는 전날 대한상공회의소 발언에 이어 다시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우리 사회 일각에서 최근의 방역정책에 대한 폄하가 지나치다라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려야 되겠다”며 “지금 오늘의 사망자 숫자를 그나마 저희들하고 비슷한 정도의 규모를 가진 국가들하고 비교해볼 때,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낸 이 공은 우리 국민들의 눈물겨운 협조와 헌신, 그리고 가족과 이웃을 위한 그런 마음이 모두 모아져서 여기까지 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 정부의 방역정책 자체에 대한 비판이 지나쳐서, 바로 이 국민들의 눈물겨운 연대와 협력으로 이룬 이 방역의 성과 자체가 폄하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 총리는 “지금은 코로나19, 정확하게는 오미크론이라는 새로운 적과의 싸움중에 있다. 전쟁 중에서는 우리 내부에 있어서의 단합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그동안 우리 정부가 쌓아놓은 성과가 혹시라도 폄하되는 일은 없도록, 그래서 우리 스스로 국민들에게 사기를 꺾는 일이 없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그런 간절한 소망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전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49회 상공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요즘 오미크론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K방역이 실패했다’ 이런 말을 일부 언론에서 하고 있다”며 “정말 대한민국이 방역에 정말 실패했다면, 여러분들께서 보시는 대로, 우리 경제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겠나”라고 작심발언을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