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0일 “공약에 있어서 두 후보가 크게 차별이 있진 않았지만 원전 얘기가 나왔기 때문엗 유틸리티주와 전통 에너지관련주가 유리할 것”이라면서 “전통적인 탄소배출이 많은 제조업이나 원전관련 업종이 유리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윤 당선인은 ‘복(復)원전’을 공약으로 내걸었기 때문에 그동안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면서 약세를 보였던 원전 관련주가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대선 이후 증시에 대해서는 소폭 반등할 수 있지만 대선 결과보다는 대외적인 요인이 중요하다고 봤다. 최 연구원은 “대선 이후에 증시가 좋아진다고 알고 있는데 그동안 대선과 경기 하방기가 겹쳐있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지금은 경기에 대한 판단이 중요한데 대외변수가 지배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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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연구원은 “다만 임기 말 정책이 힘을 못쓰는 경우가 많아서 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줄어들 수 있으니 이 때문에 주가가 일부 오를수는 있다고 본다”면서 “정치 관련 이슈는 지방선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