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는 “올해 서산공항 건설과 충남혁신도시 완성, 부남호 역간척, 서천 브라운필드 생태 복원 등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탈석탄 지역 대체 산업 발굴, 육사 논산 유치, 국방산업클러스터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신년사를 통해 밝혔다. 양 지사는 1일 “지난해 우리 충남도정은 코로나 19의 위기 속에서도 힘차게 달려왔다”며 “환황해권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초광역 교통인프라를 마련하였는가 하면 저출산·고령화·양극화 등 3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도 알찬 결실을 맺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도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함은 물론 미래성장 발굴에도 큰 성과들이 많았고, 이 모두는 도민들의 성원과 참여가 함께 했기에 가능한 일들이었다”고 강조했다.
올해 충남도정은 일상으로의 ‘회복’을 선도하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담대한 ‘도전’을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양 지사는 “올해는 민선7기 도정의 마지막 해이자, 새 정부와 민선 8기 도정이 새롭게 출범하는 해”라며 “충청남도는 이러한 시대적 소명을 안고, 민선 7기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하는 동시에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에 투자하는데 도정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코로나 19로부터 일상회복을 위한 점진적이고 포용적인 대여정을 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3대 위기 극복방안을 더욱 발굴하고 구체화 하는 한편 충남형 선도정책들이 새 정부 국가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 나가겠다”며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품격 있는 문화 향유와 풍요로운 삶을 위해 복지와 경제, 문화와 환경 분야에서도 더 큰 결실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올해 충남도는 보령머드엑스포와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등 메가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한편 최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무상보육 전면 시행과 충남관광재단 개소, 천안아산 KTX 집적지구 활성화, 재난안전전문기관 설립 추진, 탄소중립연수원 건립 등 민선 7기 충남 고유 정책 및 사업을 심화·발전시키는 계획도 제시했다. 중부권 거점 국립재난전문 종합병원 설립, 환황해 수소에너지 메카 조성,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등 국가와 충남의 상생 발전을 위해 함께 추진해야 할 과제는 새 정부 지역공약에 포함하는 구상도 내놓았다. 양 지사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충남의 발전을 선도하기 위한 도전도 멈추지 않겠다”며 더 행복한 충남, 대한민국의 중심을 만들어 가기 위한 변함없는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