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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의원이 언급한 대사는 지난 2015년 상영한 영화 ‘내부자들’에서 부패 정치인 장필우(이경영 분)가 비참한 결말을 맞으며 내뱉은 말이다. 윤 전 총장이 장필우처럼 대권 도전에 실패할 것이란 뜻으로 풀이된다.
기 의원은 또 윤 전 총장이 지난 13일 대학생 간담회에서 “지금 기업은 기술력으로 먹고 산다” “사람이 이렇게 손발 노동으로, 그렇게 해 가지곤 되는 게 하나도 없다. 그건 이제 인도도 안 한다. 아프리카나 하는 것” 등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기 의원은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 “요즘 윤 전 총장은 계속 ‘모른다’라는 말씀을 반복하고 계신다”며 “‘손준성 검사 모른다는 얘기는 안 했지만 안 친하다’ ‘손 검사는 추미애 전 장관 라인이다’ 이렇게 얘기하고 손절해버리더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장부 윤석열이 갈 수 있는 길은 아닌 것 같은데 그런 모습들이 어떻게 국민들에게 보여질지 의문스럽다”라고 윤 전 총장의 태도를 꼬집었다.
이어 “지난 4월 7일 재보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패했고 국민의힘이 대안세력으로 서야 되는데 (고발사주 의혹을)과거식의 규정 정치공작적 발상으로 대하고 있다”라며 “사실은 사실대로 팩트는 팩트대로 지적하고 거기에 대한 합당한 근거를 대야 되는데 완벽하게 물타기를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기 의원은 “몇 개 잔상과 잘못 인용되고 있는 말씀 이런 부분들을 극대화 시켜서 완전히 공작으로 몰아가서 정치염증을 느끼게 만드는 정치혐오를 느끼게 만드는 대표적 정치 분탕질”이라며 “이런 부분이 전혀 윤 전 총장은 그렇다 치고 국민의힘의 집권 가능성 높여야 되는데 아무런 도움 되지 않는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어찌 보면 상식적이지 못한 접근, 국민의 정서에 맞지 않는 접근들이 저는 국민의힘을 오히려 잘못된 길로 인도하고 있다. 저런 태도가 저는 우리 당에게는 지극히 좋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