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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전 장관은 법무부 장관 재직시절 이른바 ‘추윤갈등’으로 윤 전 총장을 대선판에 이끌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그것이야말로 검찰개혁을 잘 이해를 못 해서 그런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개혁에 가장 저항하는 인물이 윤 전 총장이고, 그러한 윤 전 총장의 말을 멋있다고 환호하면서 키운 것이 결국은 언론이고 야당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사실은 반개혁 반촛불은 도구에 불과하다”며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라는 말이 있지 않나. 본분을 잃어버리고 높이 오르다가 결국 날개가 타버리는 이카루스처럼(될 것)”이라고 윤 전 총장을 향해 날을 세웠다.
추 전 장관은 최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진행한 여론 조사에서 당내 대선후보 적합도 3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대로 촛불을 버려둘 수는 없다, 잊어버릴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촛불, 다시 깃발을 들겠다 하는 출마의 결심을 자연스럽게 하게 됐다”며 추세가 형성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애초부터 다시 촛불 다시 평화, 개혁을 완수하겠다는 시대 사명을 말씀드렸기 때문에 순위에는 큰 관심을 두지는 않는다”며 “개혁 완수를 바라는 국민들의 지지가 몰리면 자연스럽게 또 더 빠르게 추격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추 전 장관은 “이제 저에게 덧씌워진 ‘추윤갈등’ 프레임이라던가 그런 오해가 벗겨지기 시작했기 때문에 다시 촛불에 모이는 국민 마음에 달렸다고 생각한다”며 “이대로 개혁의 깃발을 접으면 다시는 이런 때가 오지 않는다, 타이밍을 놓치면 오히려 개혁 저항에 굴복하는 거라고 국민들이 보실 것 같다”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