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동부제철, 불 붙지 않는 'NF불연 칼라강판' 1000t 돌파

경계영 기자I 2021.04.07 09:31:20

불연 효과로 건축용 내외장재 공략
항균 기능 추가하는 등 기술 지속 개발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KG동부제철(016380)은 불이 붙지 않는 ‘NF(No Fire) 불연 칼라강판’ 판매량이 지난 한 해 1000t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2019년 2월 KG동부제철이 국내 최초 불연재료 KS 기준을 충족하는 컬러강판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KG동부제철이 실험한 영상을 보면 일반 컬러강판은 4~5초 새 연소가 시작돼 유해가스 다량을 발생시킨 데 비해 KG동부제철의 NF 불연 칼라강판은 9~10초 새 일부 연소돼도 화염이 번지지 않고 곧 불이 꺼졌으며 유해가스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KG동부제철은 입증된 불연 효과를 바탕으로 건축용 내외장재 시장을 집중 공략했다. 공공기관, 연구소 등 외장재에 적용됐을 뿐 아니라 특히 화순 능주초·제일초, 강원 단계초, 여수 화양중 등 화재에 민감한 학교 건물을 NF 불연 칼라강판으로 바꾸는 사례가 늘었다.

이 제품을 쓰는 내외장 건축 자재업체 조은데코 관계자는 “KG동부제철의 NF불연칼라강판을 사용한 제품이 조달우수제품으로 등록됐고, 구조적으로 내진 성능도 확보해 현재 교육기관의 리모델링과 관공서, 사급 현장까지 적용된다”며 “전국적으로 발주가 이뤄진다”고 말했다.

내장재 시장에서도 주차장, 연구소,학교 등 천장 사각 타일 용도에도 NF불연칼라강판을 사용하고 있다.

KG동부제철은 불연 컬러강판에 항균 기능을 추가하는 등 환경과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관점에서 불연 강판 기술을 지속 개발할 계획이다.

KG동부제철 관계자는 “건축법 개정과 관련해 불연재료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만큼 불연 컬러강판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화순 능주초 외장재로 적용된 KG동부제철의 ‘NF 불연 칼라강판’. (사진=KG동부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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