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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9일 젊은빙상인연대 측은 “심석희 외에도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는 선수들이 더 있다”며 관련 가해자를 공개하고 형사고발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젊은빙상인연대 자문을 맡은 박지훈 변호사는 21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기자회견이 두 차례 미뤄진 데 대해 “피해 선수들이 많이 힘들어해서 그들이 다시 용기를 내기까지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오늘 오전 밝혀질 추가 피해 사례는 5명으로, 피해 선수들이 기자회견장에 직접 나서지는 않고 우리가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변호사에 따르면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가해자 2명의 실명을 공개할 예정으로, 이들은 모두 현직 코치로 활동 중이라고 전했다. 성폭행 피해자 중엔 현재 미성년자인 선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자에 대한 물증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변호사는 “(피해자) 2명의 경우 사례가 확실하다”면서 “물증도 가지고 있고 피해자들의 진술도 확실하기 때문에 명확하게 드러나는 사례라서 두 건을 먼저 공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