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천재교육(회장 최용준)이 숙명여대 점역봉사단에 점자도서 제작용 교재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했다.
지난 2010년 숙명여대 점역봉사단에 처음 데이터를 지원한 이후 올해로 두번째 데이터 무료 지원이다. 이번 지원은 한 권을 완성하기까지 수개월이 걸리는 점자도서 제작 기간을 단축시켜서 시각장애 학생들이 보다 빨리 신간교재로 학습하게 할 예정이다.
점자도서 제작을 위해서는 교재 내용을 담은 디지털 파일이 필요하지만 저작권이나 자료 유출을 우려해 출판사에서는 파일 제공에 소극적이다.
이번에 제공한 교재 데이터는 초등부터 고등까지 총 13종이다 . 모든 학년에 걸쳐 학생들이 학습 자료 이용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학년별로 초등은 ‘셀파 해법국어’ ‘셀파 해법수학’ 중등은 ‘스쿨플러스 영어 교과서 구문독해’ ‘스쿨플러스 영어 교과서 문법’ 고등은 ‘셀파 해법수학 시리즈’ 등이다.
천재교육 최용준 회장은 “자사가 보유한 자료로 시각장애 학생들의 학습권 확대에 일조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시각장애 학생들이 비장애인과 똑같은 수준의 정보접근권을 가질 수 있도록 학습적인 지원을 아낌없이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