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발간된 3, 4권은 강희정 서강대학교 동아연구소 교수의 ‘지상에 내려온 천상의 미’와 유강하 강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교수의 ‘아름다움, 그 불멸의 이야기’이다.
‘지상에 내려온 천상의 미’는 아시아 고유 종교인 불교와 힌두교의 미술·조형물에 구현된 아름다움을 추적했다. ‘보살은 남성인가, 여성인가?’, ‘부처를 낳은 여인, 마야부인’, ‘불교 속 천사의 존재 비천’ 등 종교 속 선인들의 이야기와 조각상을 조명하며 사람의 몸이 어떻게 성스러운 예배의 대상이자 숭고한 아름다움의 대상으로 승화됐는지를 탐구한다.
‘아름다움, 그 불멸의 이야기’는 옛 사람들이 말하는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의문을 갖고 고대 중국의 갑골문자부터 조선의 소설에 이르기까지 이야기 속에 담긴 미(美)의 의미를 찾아본 책이다.
헌화가의 수로부인, 삼신할미 이야기 등 우리나라와 중국의 책, 그림, 조각, 설화 속에 등장하는 여신과 여인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아름다움의 의미를 해석했다.
아모레퍼시픽재단은 ‘아시아의 미’ 시리즈를 향후 5년간 총 20여권으로 엮을 계획이다. 연구를 통한 인문교양서 편찬을 통해 앞으로도 아시아의 미를 탐구하고 대중에게 아시안 뷰티의 가치를 알리는 노력을 계속 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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