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과천 센터 화재..삼성카드 홈페이지·온라인결제 중단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20일 삼성SDS 과천 ICT센터 화재로 삼성카드 홈페이지 접속과 온라인 결제가 중단됐다.

화재가 발생한 삼성SDS 과천센터. 연합뉴스 사진제공

이날 오후 12시 20분경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에 있는 삼성SDS 데이터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삼성 과천 데이터센터는 삼성금융계열사인 삼성카드,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의 정보를 보관하고 있는 곳으로 삼성 수원 데이터센터의 보조센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화제는 건물 3층 부근에서 시작돼 2시간 만에 진화되는 듯했으나 강한 바람에 의해 11층까지 번졌다. 이 화재로 인해 삼성카드 홈페이지와 온라인결제 서비스는 현재 중단된 상태다. 삼성카드 서버는 이 건물 11층 바로 아래인 10층에 위치해 있다.

삼성SDS 관계자는 “현재 데이터 유실은 없지만 화재가 번질 것을 대비해 삼성카드 서버를 차단하고 수원센터로 데이터를 이전하고 있는 중”이라며 “삼성카드 외에 다른 계열사의 서비스도 순차적을 일시정지 할지 여부는 현재 회의 중”이라고 밝혔다. 과천소방서는 “6시30분 현재 거의 진화된 상태이며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SDS 측은 이날 서비스가 안되고 있는 삼성생명 홈페이지는 이번 화재와는 관계없는 서버 점검으로 인한 것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