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한창율기자] 이수앱지스(086890)가 삼성전자와 손잡고 허셉틴(유방암치료제) 바이오시밀러 제품 생산에 나선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수앱지스는 허셉틴(유방암치료제)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본격화 한다.
바이오 업계 한 관계자는 "이수앱지스가 삼성전자와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전임상 진입을 연내 결정하기로 했다"며 "현재 공정개발 연구를 같이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셉틴은 제넨텍(현재 로슈에 피인수)에서 개발한 유방암 표적치료제로 2008년 전세계에서 5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현재 셀트리온이 식양청으로부터 임상허가를 받아 진행하고 있다.
그는 이어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가격에 대한 우위가 확보되야 한다"며 "가격을 결정할 수 있는 공정개발 부분에 집중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공정개발은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일정한 부피속에서 많이 생산될 수 있도록 생산력을 높이는 작업이다.
아울러 "현재 진행하고 있는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공정개발 진행 부분이 경쟁업체에 비해 뛰어난 것 같다"며 "시장 진입 속도는 늦었지만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확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수앱지스는 전날 결정한 26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는 바이오시밀러 설비와 천식치료제에 대한 임상실험 진행 등 신약 개발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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