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일곤기자] 최근 네이버 일부 카페가 접속 장애를 일으킨 이유는 신종 공격을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최휘영 NHN(035420) 대표는 "최근 네이버 카페가 신종 공격을 받았으며 현재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과 사이버수사대와 공조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보안 업계 등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달 말경부터 최근까지 일부 카페의 접속이 지연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네이버는 공지사항을 통해 지난 9일과 10일 특정 시간대 일부 카페가 접속이 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네이버는 "서버 과부하 등으로 일부 카페의 접속이 지연됐다"고 설명했으나 구체적인 장애 원인에 대해서는 해명하지 않았다.
최 대표는 "신종 공격을 탐지한 후 카페 접속을 곧바로 차단해 이용자 피해는 없었다"며 "조만간 한국정보보호진흥원과 사이버수사대에서 수사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카페 접속 장애 원인을 밝히지 않은 이유는 다른 사이트의 모방 범죄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가 접속 장애에 대한 구체적인 해명을 하지 않아 비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보안 업계와 이용자들 사이에선 이미 네이버 카페가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을 받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해왔다.
▶ 관련기사 ◀
☞증권사 추천 제외 종목(17일)
☞코스닥 사흘째 내리막..핵융합에너지株는 `활활`(마감)
☞`포털 규제` 놓고 증권가도 갑론을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