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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종근당, 하락세 지속..'항혈전제 변수?'

안승찬 기자I 2008.01.21 11:45:38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종근당의 주가가 연일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오전 11시33분 현재 종근당(001630)은 전일대비 4.23% 하락한 1만81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9거래일 동안 단 하루 보합을 보였을 뿐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항혈전제와 관련한 종근당의 전략 실패가 주가에 더욱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동아제약 등과 달리 종근당의 경우는 항혈전제의 경우 제네릭(복제약)이 아닌 개량신약 개발 전략을 취했다. 현재 전문의약품인 항혈전제는 국내 전문의약품 매출 1위 품목이다.

하지만 동아제약 등 국내 제약사들이 항혈전제 '플라빅스'를 둘러싼 특허소송에서 잇따라 승소함에 따라 제네릭을 만드는 제약사들의 입지가 더욱 굳건해지는 반면, 종근당 등 항혈전제 개발신약 전략을 취한 업체들의 입장은 곤란해지게 된 것.

배기달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종근당의 플라빅스 개량신약인 '프리그렐'의 비급여판정 이유가 제네릭 제품이 이미 출시돼 약제비 절감 효과가 크지 않다는 것이었다"며 "특허 무효 판결로 종근당 등은 높은 약가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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