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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5시 기준 신용한 충북지사 후보는 54.71%를 기록하며 현역 출신 김영환 국민의힘 후보를 상대로 일찍이 당선을 확정지었다. 박수현 민주당 후보도 현재 52.31%로 김태흠 지사를 상대로 당선을 목전에 둔 상태다. 김영환 후보는 이에 비해 45.28%를, 김태흠 후보는 47.68%를 얻는 데 그쳤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결과를 단순한 광역단체장 승패 이상의 의미로 해석하고 있다. 충청권은 역대 대선과 총선, 지방선거마다 전국 민심의 흐름을 가장 먼저 보여주는 ‘민심의 풍향계’이자 대표적인 캐스팅보트 지역으로 꼽혀왔다. 그런 점에서 충남과 충북을 모두 민주당이 가져갔다는 것은 단순한 지역 선거 결과를 넘어 중도층 민심이 국민의힘에서 이탈했다는 신호로 읽힌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보수 정당이 비교적 선전해 왔던 충남과 현직 프리미엄이 작용했던 충북까지 민주당이 탈환하면서 이재명 정부 출범 직후 치러진 첫 전국 단위 선거에서 여권이 중원 민심을 선점했다는 평가도 제기된다.
충남지사 당선이 확실시되는 박수현 후보는 충남 공주·부여·청양을 지역구로 둔 재선 국회의원 출신이다. 19대 총선에서 처음 국회에 입성한 뒤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민소통수석과 국회의장 비서실장 등을 지내며 대표적인 친문 인사로 활동했다. 이후 이재명 정부 출범 과정에서도 충청권 핵심 인사로 평가받았으며, 이번 선거에서는 ‘AI 충남’과 국가균형성장을 앞세워 김태흠 후보를 꺾고 충남도정 탈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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