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전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서는 국내 취업자수가 전년 동기 대비 14만4000명 증가, 3개월째 10만명대를 이어가면서 내수 우려를 키웠다.
이날 오전 중에는 1조1000억원 규모 통화안정증권 3년물 입찰이 대기 중인 가운데 장 마감 후에는 미국 9월 수입물가지수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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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된 미국 10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예상치 3.6을 훨씬 하회한 마이너스(-) 11.9를 나타냈으며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기대인플레이션은 3%를 기록, 예상치에 부합했다.
또한 뉴욕 연은 9월 소비자기대조사(SCE)에서 소비자들의 향후 3개월 동안 최소 부채 상환을 하지 못 할 평균 인식 확률이 14.2%로 집계, 전월대비 0.6%포인트 상승해 주목됐다. 이는 4개월 연속 상승, 지난 2020년 4월 이후 최고치다.
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1월 25bp 인하 가능성은 96.3%를 기록, 동결은 3.7%를 차지했다.
이날 국내 시장은 간밤 글로벌 금리 흐름을 추종하며 강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 중 통안채 3년물 입찰을 소화하면서 외국인 수급을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개장 전 발표된 국내 고용지표는 내수 부진 우려를 키웠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84만2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만4000명 늘어났다. 올해 1~2월 취업자 수 증가폭만 하더라도 30만명대 수준이었지만 지난 7월 이후 3개월째 10만명대 증가폭을 유지하는 중이다.
전거래일 국내 시장 구간별 스프레드(금리차)는 축소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14.9bp서 14.4bp로,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5.8bp서 13.7bp로 축소됐다. 10년물 금리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스프레드를 축소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채권 대차잔고는 하루 만에 감소세로 전환하며 4거래일 만에 123조원대를 기록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7069억원 줄어든 123조9354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3년 국고채의 대차가 26940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2년 국고채 대차가 1013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9월 수입물가지수 등이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