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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770선 아래로 '털썩'…7개월래 최저

김인경 기자I 2023.10.20 09:56:19

2차전지주 급락…엘앤에프 5% 약세·천보 8%↓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이 770선을 내주고 20일 장 초반 76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2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41포인트(2.48%) 내린 764.63에서 거래 중이다. 3월 14일(종가기준, 758.0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외국인이 296억원을 팔며 3거래일 연속 순매도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9억원, 156억원씩 담고 있다. 기관 중 금융투자(293억원)가 매수를 주도하고 있지만 사모펀드(-43억원), 투신(-58억원), 보험(-13억원) 등은 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에서 31억원의 물량이 유입 중이지만 비차익거래에서 252억원 매도 우위로 총 222억원의 ‘팔자’세가 나타나고 있다.

출판매체복제와 종이목재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세다. 특히 방송서비스와 통신방송서비스는 3~4%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이 3.34% 내리며 23만1500원에 거래 중이다. 에코프로(086520)는 3.88% 하락해 76만7000원을 가리키고 있다.엘앤에프(066970) 역시 5.30% 하락세다. 천보(278280)는 8.43% 내리며 10만3200원을 기록 중이다.

테슬라의 3분기 실적 부진에 이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를 내비치며 2차전지 역시 급락세를 타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알콜(017890)은 16.82% 상승하고 있다. 트러스톤자산운용과의 경영권 분쟁에 급등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간 코스피는 1.96% 내리며 2368.33에 거래 중인 가운데, 일본 닛케이지수도 0.93% 빠지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10년물 금리가 4.99%까지 오르며 5%대에 육박하자 위험자산 전반적인 하락세가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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