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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미국 2위 항공사인 유나이티드항공이 DOJ에 지속적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에 부정적 의견을 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면서 “5월 12일(현지시간) DOJ로부터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린바 없음을 확인했고, 당사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이어 나가겠다는 공식적인 입장을 받은 바 있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은 △정부의 항공산업 구조조정 및 고용유지를 위한 노력에 당사가 동참해 진행했다는 점 △한-미 노선의 승객이 대다수 한국인이라는 점 △한국 공정위에서 이미 강력한 시정조치를 부과했다는 점 △경쟁제한이 우려되는 노선이 신규 항공사의 진입과 증편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 등을 적극 알려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2020년 11월부터 아시아나 인수합병을 추진한 대한항공은 한국을 포함한 총 14개국에 기업결합 신고를 했다. 이중 유럽연합(EU)을 비롯해 미국, 일본 등 3개국의 승인이 남았다. 이들 국가 중 한 국가라도 기업결합에 대해 불승인하면 나머지 국가의 승인 여부와 무관하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합병은 사실상 무산된다.
다만 EU 집행위원회가 지난 17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이 경쟁을 제한할 수 있다’는 심사 중간 결과를 발표하면서 합병에 불안한 기류가 감도는 분위기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범정부적인 지원과 경쟁제한성 완화 노력을 토대로 기업결합 승인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