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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머티리얼즈, 스페인 정부서 250억 인센티브 확보

강경래 기자I 2022.11.14 09:48:08

유럽연합 ''페르테'' 지원금 일부
스페인 카탈루냐 3만톤 유럽 첫 공장 신설
단계적으로 10만톤 증설 부지 확보 예정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일진머티리얼즈(020150)는 유럽법인 ‘IMS 테크놀로지 유럽’이 스페인 정부로부터 250억원 현금 인센티브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일진머티리얼즈는 올해 12월까지 200억원, 내년 중 추가로 50억원을 지원받는다. 유럽연합(EU)은 스페인에 공적자금지원 프로젝트 자금 700억유로(약 98조 4000억원)와 ‘페르테’(PERTE)를 통해 전기차와 이차전지(배터리) 제조와 함께 밸류체인 기업을 대상으로 30억유로(약 4조 1050억원) 지원금을 책정했다.

일진머티리얼즈가 유치한 자금은 페르테 예산 30억유로 중 이번에 집행한 8억 7000만유로(약 1조 2100억원) 중 일부다. 페르테는 유럽연합이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과 친환경 전환을 위해 전략 산업을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스페인 카탈루냐주에 오는 2024년까지 3만톤 규모로 전기자동차용 일렉포일(동박)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또한 최대 10만톤까지 생산할 수 있는 부지를 확보, 단계적으로 수요에 맞게 증설할 예정이다.

한편, 일진머티리얼즈는 지난 5월 국내 이차전지 소재 회사로는 유일하게 폭스바겐그룹이 스페인을 유럽 전기자동차 허브로 구축하는 프로젝트 ‘Future: Fast Forward’(F3) 컨소시움에 포함됐다.

이 프로젝트는 스페인 역사상 단일 규모로는 최대 투자 규모이며, 내년까지 총 25만대 전기자동차 운행을 목표로 한다.

일진머티리얼즈 일렉포일 공장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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