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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AI연구원은 패션 및 미디어 분야 세계 최고 전문가들이 포진한 파슨스와 초거대 AI 엑사원(EXAONE) 기반으로 디자인 및 예술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기술 및 방법론을 공동 연구한다.
특히, LG AI연구원은 공동 연구 결과물을 활용해 ‘전문 디자이너 및 예술가와 협업하는 AI 서비스’를 고도화 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진행된 행사에는 배경훈 LG AI연구원장, 김승환 비전랩장 등 LG AI연구원 관계자를 비롯해 이본 왓슨 파슨스 총괄학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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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사원 아틀리에는 LG의 초거대 AI 엑사원과 디자이너가 작업하는 공간을 의미하는 단어인 ‘아틀리에’의 합성어로 초거대 AI와 인간 디자이너가 함께 세상에 없던 창조적 작품을 만드는 플랫폼을 의미한다.
엑사원 아틀리에는 새롭고 참신한 이미지를 찾는데 목말라 있는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머릿속에서 맴돌고 있는 아이디어를 현실에서 시각적인 이미지로 구현하는 작업에 많은 시간을 쏟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한 플랫폼이라는 게 LG측 설명이다.
LG AI연구원은 파슨스와 엑사원 아틀리에로 전문 디자이너의 아이디어를 시각화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디자인 방법론을 개발하기 위한 중장기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엑사원 아틀리에 플랫폼의 두뇌에 해당하는 엑사원은 텍스트와 결합된 고해상도 이미지 3억5000만 장 이상의 데이터를 학습해 언어의 맥락까지 이해하며 기존에 없던 새로운 이미지를 창작하는 능력을 갖춘 초거대 AI로 하나의 문장만으로도 7분만에 256장의 고해상도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LG AI연구원은 디자이너가 사진과 그림, 음성과 영상 등 일상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형태의 정보들을 경험한 느낌과 생각을 플랫폼에 기록해 놓으면 엑사원이 이를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월 뉴욕패션위크에서 AI 아티스트 ‘틸다’를 통해 AI와 인간과의 협업 가능성을 세계에 알린 바 있는 LG는 파슨스를 시작으로 향후 국내외 유명 디자인 스쿨 및 기업들과의 협업을 이어가며 크리에이티브 AI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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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심포지엄은 LG AI연구원 연구진, 파슨스의 교수진 및 졸업생들이 참석해 AI가 실제로 예술 분야에 활용되고 있는 사례들을 공유하고, 향후 AI를 창의 영역에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미래 연구 방향성과 가능성에 관해 논의한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아틀리에’를 활용한 해커톤도 진행한다. 파슨스 학생들은 17일부터 이틀간 구현하고 싶은 디자인 컨셉을 ‘엑사원 아틀리에’를 활용해 작업한 뒤 결과물을 발표할 예정이다.
LG AI연구원은 참여 학교를 늘려 나가며 해커톤을 미국 전역과 유럽 등 글로벌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파슨스와의 협업을 통해 인간의 창의성과 생산성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돕는 AI 디자인 전문가를 만들고자 한다”며 “단순히 그림을 그려내는 AI가 아닌 디자이너들과 호흡하고 그들의 생각을 가장 잘 이해하고 표현하는 전문가 AI로 활약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하고 엑사원 아틀리에를 글로벌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