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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는 이날 오전 8시30분쯤 종로구청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뒤 “이번 선거는 서울이 도약할 것인가 아닌가를 결정하는 미래 100년 좌표를 찍는 선거”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거주지인 서울 연희동이 아닌 종로에서 사전 투표를 한 데에 “종로는 서울의 전통과 미래의 상징적인 장소이자 제 선거캠프가 있기 때문에 선택했다”고 밝혔다. 애초 배우자인 이원조 변호사와 함께 투표할 예정이었으나 유세 일정상 함께 하지 못했다.
그는 사전 투표율과 관련해 “선거 유불리를 떠나 투표에는 많은 분이 참여하시는 게 맞다”며 “사전투표는 정치와 관련해 정직하고 올바른 정치를 해야 되는지에 대한 관심의 반영이며 서울의 미래 등 유권자의 관심이 투표율에 담겨있을 것”이라 했다.
박 후보는 “서울시장이 된다면 지금과는 확실히 다른 부동산 정책을 펴겠다”며 부동산 문제 해결 의지를 재강조 했다. 그는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당과 정부가 다소 엇박자를 내는 데에 “늘 정책은 당과 청와대와 조금씩 온도차가 있어왔으며 이것을 어떻게 조율해나가고 어떻게 추진해나가느냐가 리더의 몫”이라며 “박영선의 서울시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그러면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내곡동 땅` 의혹을 언급하며 “오 후보뿐만 아니라 국민의힘도 같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 거짓말을 하는 후보가 서울시민 대표가 되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